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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이 명답입니다. 어이쿠, 이거 늙은이의 수다가 길었습니다. 그럼 편히

낚시를 즐기시지요. 이만 이 늙은이는 물러나겠습니다.”

이리스는 얼른 고개를 숙이고는 다른 낚시터를 찾아 가는 모양이었다. 아르사하

는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비청어가 헤엄치는 통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았

다.

그래서 나는 다시 내 낚싯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나도 한 마리라도 낚아야 체

면이 설 것 아니겠는가.

쓸데없는 승부욕이긴 해도, 한 마리는 낚아봐야지.

그러던 도중, 아르사하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날 불렀다.

“세이르.”

“예?”

“돌아가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는 거네요.”

“먹는 사람 입장에선 그렇지만 비청어들에게도 좋은 것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수

명이 길어졌다는 게 축복인지 저주인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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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다를 바라보며 무심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나 아르사하는 그것이 좋은 일

이라고 생각하는지, 약간 들뜬 목소리로 계속 말했다.

“세이르. 어차피… 저희는 이곳에서 배를 구하기 힘들겠죠?”

“오늘은 그 이야기 하지 않기로 했잖습니까. 뭐, 그래도 궁하면 통한다고 무슨

수가 생기겠지요.”

“아니요. 생기지 않아요.”

“네?”

그녀가 대체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다.

그녀는 그때 막 팔을 걷어붙이고는 통 속에서 비청어를 꺼내 올리고 있었다. 비

청어가 펄떡거리면서 물이 튀고 있는데도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생긋 웃으며 그

움직임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연에게서 배울 건 많아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뭘… 배우셨습니까?”

그녀는 뜻 모를 만족스런 웃음을 지을 뿐, 그 이상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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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이그니시스입니다.

울부짖는 흑룡의 달에서 요수족들이 난폭해지는 일을 짧게 줄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괜히 시비건다’

상대가 요수족이기 때문에 맞대응 하다가는 대략 죽음.

그야말로 사소한 일에 시비걸기 때문에,

왜 어깨 위에 머리가 있냐는 일로 따질지도 모릅니다. -_-;

아무튼, 그런 상황을 앞에 둔 것이라지요.

자, 다들 개학은 하셨습니까? 개강은 완료했습니까? 입학후 새 출발은 OK?

바쁘다고 리플 안달면 미워요~

리플은 글쟁이에겐 인생의 활엽수.

그럼 전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뵙도록 하지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운 있으시길. 이그니시스
글쓴날 2005-03-04 01:13:11
고친날 2005-03-04 01:13:11
읽은수 3602 [ 15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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