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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할 수 있었다. 아니, 전념이라기보다도 하는 체만 했다고 할까.

어쩐지 힘이 세고 도끼질에 능숙하다 싶었다. 유목민 부족 수천의 대표자가 될

수 있는 소녀라면 훈련을 받았던지, 어떤 방법으로 힘을 늘렸을 테고, 유목 생활

에서는 모두가 일해야 하니 도끼질에도 능숙하겠지. 난 단지 보통의 부르그 인종

의 귀족인줄 알았는데, 그런 높은 지위였구나.

아, 그런데 내가 눌탄 인종으로 행세하고 있으니 대족장인 그녀에게 존중과 존경

을 보내는 체를 해야 하는 건가? 생긴 것만 그렇지 민족성까지 부여받은 것은 아

니라서 그건 어렵겠는데….

에라, 다시 만날 일이 있겠냐? 유명인은 유명인의 길이 있는 법이다. 내가 신경

쓸 그런 일은 아닌 것 같으니 여기까지만 생각하고 그만 넘어가도록 하자. 의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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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만남이었다는 것 외에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으니까.

게다가 살라인도 그 소녀의 이름까지는 모르는 것 같았다. 일기장에 대충 그렇게

만 적어두고 내 생활이나 계속 해야지.

내 인생 살기도 바쁜데, 다른 사람 인생에 신경 쓸 여유가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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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이그니시스입니다.

장면 하나의 양이 자르기가 좀 어색해서 그냥 통째로 나왔습니다.

한 300라인 된다면 150 수준에서 끊을텐데, 239이라니. 영 어정쩡하군요.

뭐, 어찌되었든 오늘의 연재도 무사히 올라왔습니다.

요즘 연예인 X파일이라는 것 때문에 좀 시끄럽더군요.

연예인도 피곤한 사람들입니다. 가십거리에 매일 동원되니까요.

읽어보니 대략 깨는 연예인 좀 많더군요.

전부가 진실일 수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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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근거없는, 터무니없는 헛소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말이 나온 계기라도 그들이 제공했을테니까요.

다만 괜히 이번 사태를 크게 부풀리는 것이 이상하군요.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여태까지 떠돌던 가십기사의 묶음 밖에는 되지 않는 내용인데,

해당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뭔가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이런 음모론주의자 같으니)

이랬든 저랬든 제 글과는 별 상관 없는 문제군요. 와하핫.

평소라면 주말은 쉬겠지만… 당분간은 그대로 연재합니다.

고로, 주말인 내일과 모레도 글은 올라옵니다.

그럼 전 이만 들어갑니다. 내일 뵙지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운 있으시길.

-이그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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