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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운다고 그래요. 먼지 때문이에요. 먼지 때문요. 그런데 대사조님 어찌 옷이 그렇습니까? 무슨

붕대처럼 옷을 만들어 입으셨어요. 하여간 예나 지금이나 취향이 특이 하신건 여전하시네요. 하하하”

“사. 사제. 어찌 그리 말을 하시는가? 자네 말대로 붕대가 맞네. 대사조께서도 이번에 상처를 입으셨

네. 다행이 큰상처는 아니었지만 정면에서 사존어른의 공세를 받아내시느라 외상이 많으셨네. 옷을

갈아입으실 새도 없이 사존어른을 설득 하실일이 있어 그냥 옷을 입으신채 纂냅㎰?붕대를 감으셔서

저런 모습이시라네. 시일이 좀 지났건만 아직 대사조께선 제자들을 돌보신다며 당체 옷을 새로 갈아

입으시거나 다시 치료를 받으실 만한 시간도 내지 않고 계셨었네.”“죄. 죄송합니다. 대사조님.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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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십시요. 저 그런데 화경이시라면서요. 그런대도 상처를 입으셨어요?”“사. 사제……”“괜찮네. 장문

인. 창천아 네 말마따나 나도 이젠 어느 정도 무공엔 자신이 있었는데, 사존어른께는 조족지혈이었

나 보다. 한수에 이 모양이니 말이다.”매화신검 성일현은 오랜만에 만난 손자같이 여기던 백리장천

에게 할말이 더 있었다. 그날 모든 제자가 정신을 잃고 다 쓰러진 그때 일순간에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하던 절초들에 필생의 공력을 담아 수십초 퍼부었건만 상대의 옷깃도 스치지 못하다 단 두수.

상대가 내민 단 두 번의 주먹에 무릎을 꿇었었노라고. 하지만 그런 이야길 할 수가 없었다.다른 누

구에게도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았고, 현우도 그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었기에 묻어두고 있는 이야

기. 그렇기에 모든 이들이 자신도 그 한수에 무너진 것으로 알고 있었다. 사실과 별로 다를 것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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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묻어두고 있기도 하였다.“그럼. 정말 저자 아. 아니. 사존어른의 단 한수에 이리 되었단 말씀이

세요? 잘못했습니다. 대사조님. 그러니 그만 노려보세요. 사손 다시는 사존어른을 지칭할 때 실수를

“예! 대사조님.”매화신검은 자신도 믿지 못하는 말을 사손들에게 강요하여야 하는 자신에게서 모순

을 발견하였지만 이는 어쩔수 없었다. 그렇게 정말. 천년전의 사람이라고 억지로라도 위안을 하지 않

고서는 지금의 화산파나 자신의 처한 상황이 너무나 한없이 처량하기에…..‘독고선우’ 연무장 안에서

잠시 전 자신이 알려준 도고구검의 무리에 따라 열심히 수련중인 독고선배의 후예라는 아이의 이름

이다. 저 녀석을 보며 예전에 한참 어울려 다녔던 독고선배의 얼굴을 떠올려 보지만 얼굴은 전혀 닮

은 구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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