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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즐겁지는 않았다.

이 공기, 짜증나도록 날 거부하는 이 공기!

이것 때문에 난 어떤 통쾌함도, 즐거움도 느낄 수 없을 것 같았다.

적응하기엔 너무나도 이질적인 이 공기. 나는 최대한 이 공기에 휘둘리지 않게끔

나 자신을 조절하려 애쓰며 입을 열었다.

“일단 제 물건부터 되찾아야겠습니다. 설명할 시간이 있으면 자세히 해드릴 테니

까요. 그러니 얼른 전 제 물건이라도, 저와 같은 곳에서 온 물건이라도 만지면서

안정을 해야겠습니다.”

“알겠네. 란트? 실험실로 안내하게나.”

“예. 세이르님. 이쪽으로 오시죠.”

나와 동향인 물건들을 만난다는 생각으로도 난 꽤나 차분해질 수 있었다. 풍성한

옷자락이 신경 쓰였지만, 나는 그에 상관하지 않고 파토란트를 따라 방 안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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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복잡한 투명함이 있었다. 솟았다가 떨어지고 꺾여서 빙글거리는 유리관

이라든가, 각종 형태의 기이한 플라스크, 이상한 용액들이 각자의 빛을 발하고 있

었다. 거대한 책상 전체를 차지한 괴이한 유리 구조물은 마치 사람의 내장 같기도

하면서 자동차의 엔진과도 같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구조와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천장에서 번쩍이는 빛에 반사되어 보이는 그 어지럽고 환상적인 광경에, 나는 내

물건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도 잠시 잊은 채 멍하니 그것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챕터식 구성이 될 것입니다.

[] 안에 들어가는 숫자는 장면을 나눈 것이고,

대체적으로는 한 회 연재량의 기준이 될 숫자입니다.

장면이 좀 작으면 두개나 세개를 한 회에 연재할 것이고,

길면 잘라서 연재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거의 후자가 많이 이루어질 것이지만…

Project. 이것은 챕터 구분과도 같습니다.

아무래도 글 제목이 ‘계획’이다보니 Chapter 보다도 프로젝트로 꾸미는 편이 더

괜찮아 보였습니다.

오늘은 프로젝트 1의 전체를 올리겠습니다. 도입부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럼, 계속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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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시스

이그니시스
글쓴날 2005-01-18 03:43:02
고친날 2005-01-18 03:43:18
읽은수 6865 [ 29 K ]
제목 이계생존귀환계획 – Project 1: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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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생존귀환계획(異界生存歸還計劃)
Project 1: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

“쉐이류!(세이르!)”

“에? 예? 아, 감독?”

“멀 크렣케 멍카니 잇쒀?!(뭘 그렇게 멍하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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