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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박세인.
세이르라고 불리면서 내가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여행비용을 착실하게
모으고 있는 19세.
성인이라고 하기도, 청소년이라고 하기도 묘한 시간대에 얹혀 있는 남자이며, 여
태껏 목표 없이 되는 대로 살아온 사람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에겐 분명한 목표가 있다.
반드시 이루어야 할, 내 목숨을 걸고라도 이루어야 할 목표가 생겼다.
<기필코, 반드시 돌아가고 말테다.>
그리고 지금. 나는 새로운 걸음을 딛기 시작했다.
Project 3: 예정이란 변경되는 것.
END
——————————————————————————-
안녕하셨습니까. 이그니시스입니다.
예. 프로젝트 3의 종료입니다. 유후. 조금 길었군요.
주인공의 새출발입니다. 귀환계획의 본격적인 가동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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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일은 쉬고요, 월요일부터 프로젝트 4 ‘비겁한 살의’를 연재하겠습니다.
심심한 차에 하는 차회 예고.
“너만 아니라면…!”
“이런 곳에서… 죽을 수는 없어!”
왜 내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단지 중요한 것은, 이것은 현실이라는 것 뿐이다.
“죽일려면 당당하게 죽여!”
예고 끝.
그럼 전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모레 뵙도록 하지요.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운 있으시길.
-이그니시스
=+=+=+=+=+=+=+=+=+=+=+=+=+=+=+=+=+=+=+=+=+=+NovelExtra(novel@quickskill.com)=+=
이그니시스
글쓴날 2005-02-07 09:24:21
고친날 2005-02-07 09:24:21
읽은수 4067 [ 10 K ]
제목 이계생존귀환계획 – Project 4: 비겁한 살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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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생존귀환계획(異界生存歸還計劃)
Project 4: 비겁한 살의.
START
신 니아런력 1062년 잠드는 숲의 달 3주기 나흘.
두 마리의 말이 끄는 포장마차가 둘, 네 마리의 말이 이끄는 승용마차가 하나,
그 주변의 말이 여섯 마리, 20명의 인간과 7명의 요수족이 포함된 일행은 낙엽이
깔려있는 관도를 천천히 가고 있다.
두꺼운 천을 얹는 것으로 벽과 지붕을 만든 포장마차는 빛이 절반쯤은 들어오게
끔 되어 있었기 때문에, 바깥보다는 훨씬 아늑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흔들리는
거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게 어딘가?
흔들림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마차여행은 상당히 지루한 여행이다. 이건 마치
장시간동안 기차를 타고서 지방에 내려갔을 때의 일을 떠올리게 한다. 가만히 앉
아만 있어도 되지만, 지루해서 참을 수가 없지.
이럴 때 뭔가 할 수 있는 취미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지만, 손재주가 없는 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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