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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차적인 목표이고, 최종목표이기도 한 ‘생존귀환’에 가장 큰 위기를 닥치

게 만든 그 녀석만큼은 절대 가만둘 수 없어!

그대로 계곡으로 떨어졌더라면 생판 모르는 세계에서 꼴까닥 죽었을 지도 몰라!

절벽에서 기어오르느라 없던 힘까지 다 꺼내서 쓰니 팔다리가 근육통 걸려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이런 개고생을 내가 왜 해야 하는데?!

모조리 그 녀석 때문이야! 그 영악하고 치밀하고 비겁한 꼬맹이 때문에 죽을 위

기를 겪어? 이건 말도 안 된다고! 내가 이대로 당할 거라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

이야! 난 받은 만큼 돌려준다고! 이대로는 참고 못 견뎌! 살아난 것에 감사해야겠

지만 감사는 이미 쫑났어!

난 말린 고기와 딱딱한 빵을 오기로라도 우적우적 씹어 넘겼다. 물도 벌컥벌컥

들이키며 속을 든든하게 채운 뒤, 산과 함께 높이 솟아있는 숲과 숲 위로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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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민 날카로운 봉우리들을 지그시 쏘아보았다.

“애드버인지 서티인지 모르겠지만, 일주일 안에 돌파해 보이겠어!”

아무런 화답도 하지 않는 산이었지만, 난 그 산을 향해 당당하게 선언했다. 이것

은 나의 각오이며, 오기이고, 생존의 원칙을 세우기 위한 부르짖음이다.

일주일! 니아런 시간으로 6일! 한번 해 보자고!

나는 씩씩하게 배낭을 메고 관도를 뒤로한 채 숲으로, 산 속으로 위풍당당하게

전진했다.

그리고 이 결정을 후회하는 데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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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이그니시스입니다.

뭐.. 일이 기미도 없이 갑작스럽게 전개 된 이유는..

이 글이 1인칭이기 때문이지요.

주인공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묘사되지 않습니다.

3인칭이었다면,
[아란은 세이르를 보며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차가운 미소를 흘렸다.]
라는 묘사가 가능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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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인 ‘나’가 모르는 것은 정말로 모르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그런 것이지요. 주인공이 모르니 당연히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휴일이군요.

푹 쉬시면서 재충전의 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다시 뵙지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운 있으시길.

이그니시스
글쓴날 2005-02-14 11:07:38
고친날 2005-02-14 11:07:38
읽은수 3595 [ 19 K ]
제목 이계생존귀환계획 – Project 4: 비겁한 살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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