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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질적으로 틀린 문제다. 말하고, 웃고, 울고, 행동하는 개체를 죽인다는 것은,

죄책감부터 시작해 후회같은 다른 감정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살인이라는 건 뇌리에 깊게 각인되는 경우이기도 하니, 아란을 죽인다면

어쨌든간에 난 계속 그녀석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것도 안다. 어차피 싫

은 녀석을 계속 기억해야 하는건 오히려 싫다. 차라리 그냥 나 돌아갈 날까지 노

예로 둬서 떠난 후에 완전히 잊는게 더 속편하다.

지금은 아란을 신뢰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아르사하의 말대로 꽤나 편리한 녀석

이니 내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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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이그니시스입니다.

어이구… 장면 1은 꽤나 깁니다.

도입부분인지, 챕터 에필로그인지 구분도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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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사전의 전말은 위와 같다는 말입니다.

상황 전체를 살펴볼 때는 3인칭이 낫지만, 1인칭으로 전개할 경우,

주인공의 시야에 가로막히는 것들이 조금 있습니다.

어쨌든, 장면 1이 끝나며 한 주의 연재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와하하핫.

이번 한 주도 열심히 연재 해 볼까나요.

그럼 전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또 뵙도록 하지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운 있으시길.

-이그니시스

=+=+=+=+=+=+=+=+=+=+=+=+=+=+=+=+=+=+=+=+=+=+NovelExtra(novel@quickskill.com)=+=
이그니시스
글쓴날 2005-02-22 00:52:13
고친날 2005-02-22 00:52:13
읽은수 3634 [ 12 K ]
제목 이계생존귀환계획 – Project 5: 폭발하는 눈사태의 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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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생존귀환계획(異界生存歸還計劃)
Project 5: 폭발하는 눈사태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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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니아런력 1062년 거친 눈보라의 달 1주기 닷새.

움직이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다쳤던 몸은 이제 깨끗하게 나았다. 주위사람들은

물론 나조차도 경이로울 정도로 생각되는 회복력에 대해선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내가 수파네의 고기를 먹었다는 것으로 끝이 났다.

나는 단순하게 나를 괴롭힌데 대한 복수의 의미로 그 고기를 먹은 것이었지만,

괴수의 고기는 일시적으로 회복력을 향상시켜주거나, 체력을 증강시키는 등의 부

수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이럴 때 좋게 통하는 경우도 있구나.

게다가 나에게 어떤 마법도 통용되지 않는 이유도 그런 맥락에서 스리슬쩍 넘어

갔다.

괴수의 고기가 가져다주는 효능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니, 그런

와중에 마법저항을 가능케 하는 효능이 없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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